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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우 타자기
타자기, 1960

공’, ‘병’, ‘우’ 3자의 공통 자소인 ‘ㅇ’을 가운데 두고 기타 자음과 모음을 시계 방향으로 둘러 형성한 로고. 의사 출신 공병우 박사가 발명한 공병우 타자기는 자음을 오른쪽에, 모음을 왼쪽에 두고, 받침은 모음의 왼쪽의 둔 구조로 초성, 중성, 종성으로 이루어지는 한글의 창제 원리를 타자기에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데, 로고 또한 공병우 타자기의 세벌식 구조의 이상을 형상화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1960년대 중반 광고 등에 처음 등장했고 1980년대까지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