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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증권
금융, 1960s

도안의 외곽에서 마주 보고 있는 ‘〈’ 기호는 서울증권의 ‘서’를 뜻하며, 내부의 마름모 도형은 증권의 모양이면서 언뜻 증권시장 장내를 연상케 하는 형상이다. 가운데 ‘S’는 증권 혹은 주식을 뜻하는 영어 ‘security’의 첫음절을 딴 것. 한편 외곽의 ‘〈’ 부호와 내부의 마름모꼴 사이의 흰색 여백이 마주 보면서 교차하는데, 상대 매매로 이뤄지는 증권거래를 표시하는 것이다. 이렇듯 일관되게 증권거래의 속성을 강조하는 마크이나 상징적으로는 증권시장의 공정한 참여자임을 자임하는 것이기도 하다. 1954년 설립해 2008년 대주주 변경으로 상호가 바뀌기까지 54년간 존속한 서울증권의 초창기 마크.